5.16 사건 5.18 사건 모두 아픈 과거입니다.

다만 5.16의 경우 경제발전과 질서회복이라는 정확한 목적이 있었다는 점이 높이 평가할 만한 점입니다.

5.18의 경우 김대중씨의 대통령 당선에 지대한 공헌을 한 사건일 수도 있고 민주화라는 목표자체가 다소 논란의 여지가 있습니다.

민주화를 위해 우리 모두 젊은 시절에 엄청난 피와 땀을 흘리며 어떤 분들은 목숨까지 희생하면서 시위에 앞장 섰지만, 그 결과 남은 것은 다시 혼란과 침체, 그리고 아무런 원칙도 없이 그저 생존만을 위해 살아가는 우리의 현재 모습 뿐입니다.

5.18이 없었어도 민주화 운동은 계속 되었을테지만, 5.16이 없었다면 지금 경제적으로는 선진국에 가까운 우리의 모습이 가능했을지 의문입니다.  5.16이 문제되는 가장 큰 논쟁거리는 역시 그 절차의 적법성 때문이지요. 5.18 역시 그 발생원인 자체가 논란의 여지가 있고 아직 설명되지 않은 부분이 많기 때문에 정확한 평가는 어렵습니다.

다만 우리가 미래 어떤 목적을 가지고 살아가느냐에 따라 두 사건 모두 그 평가가 달라진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