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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 피겨스
글쓴이: lmggo11  나이: 만세  성별:  지역:
추천: 1  조회수: 56  날짜: 2019.05.14 09:23
영화를 보고 난 후 실망스럽다거나 비판하고 싶은 생각이 들지는 않았다.
 
다만 2% 아쉬운 느낌은 지울 수 없었다.
 
차별과 편견을 '이겨냈다'기 보다는 '당하고 버텨낸' 것이 아쉽고
 
세상을 '바꿨다'기 보다는 재능을 알아봐준 직장상사 와 판사 등이 있어서 '다행이었다' 라는 느낌이 들었다.
 
캐서린은 사무실에서 한참 멀리 있는 흑인전용 화장실을 다니면서도 화장실을 함께 쓰게 해달라고 건의하거나 불합리한 것이 아니냐고 저항하지 않는다. 그저 화장실에서도 일을 하기 위해 서류를 들고가서 볼일을 보면서 일을 했고 해리슨이 왜 필요할때 자리에 없느냐고 물어보기 전에는 상황을 바꾸려는 노력은 커녕 문제 제기 조차 제대로 하지 못했었다.
 
흑인 전용 화장실과 관련해 캐서린이 해리슨에게 털어 놓는 대사 또한 저항이라기보단 하소연에 가깝게 느껴졌다. 만약 해리슨이 합리적인 사람이 아니었다면? 캐서린은 계속 서류를 들고 사무실에서 멀리 있는 화장실을 뛰어다니며 생활했을 것이다. 
 
본인들이 당하는 차별과 편견에 대해 본인들이 문제를 제기하고 저항하고 바꾸려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싶었다.
 
그러나 내 주관적으로는 영화 내내 그런 장면은 단 한장면 법원에서 메리 잭슨이 판사를 향해 자기 주장을 하는 장면 뿐이었다.
 
나머지 주인공들이 갖은 차별과 편견에 '당하고 버텨낸' 후 그저 시키는대로 계산하고, 보고서에서 본인의 이름을 빼고, 관리자의 일까지 하는 등의 장면들은 통쾌함과는 거리가 멀었다.
 
만약 이들이 천재적인 두뇌를 가지지 못했다면? 영화의 엔딩이 아름다울 수 있었을까
 
또 만약 이들의 능력을 알아봐주고 평등하게 대해줬던 해리슨 같은 사람이 없었다면? 그냥 시키는대로 하고 불합리한 차별과 편견을 당하고 버티기만 하면서 살지 않았을까
 
운좋게 천재적인 두뇌를 가져서가 아니라, 운좋게 흑인여성의 능력을 알아봐주는 상사가 있어서가 아니라 평범한 수많은 흑인들이 본인이 당연히 누려야할 권리를 위해 맞서 싸우고 바꾸려 노력하는 영화였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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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2019.05.14 23:38
시대적 상황이 그랬지요
백인 여성 참정권이 3차 대전 후에 생겼다고 합니다
헨렌 켈러의 역할이 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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