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쓸쓸해도 나는 좋아
아무리 눈물나도 나는 좋아
하늘을 사랑할 수 있다면.
하늘을 사랑하면서
아름다운 시를 쓸 수 있다면.
아무리 헐벗어도 나는 좋아
아무리 가난해도 나는 좋아
하늘을 바라볼 수 있다면.
하늘을 바라보면서
사람다운 삶을 살아갈 수 있다면.
아무리 힘들어도 나는 좋아
아무리 배고파도 나는 좋아
하늘을 안아볼 수 있다면.
하늘을 품에 안고서
고은님 환한 미소로 노래할 수 있다면
-> 손가락시인 정상석님의 시